'고양이 사용설명서', 좋은 집사가 되기 위한 가이드북
냥덕인 타이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미스캣의 그림 에세이인 '고양이 사용설명서'에서는
작가가 직접 고양이를 키우면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
어떻게 하면 고양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풀어냅니다.
작가는 고양이를 문구용품(문진 등)에서 다이어트 용품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그려내기도 하고,
고양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설명해주기도 하여 초보 집사에게 도움이 될 가이드 북을 재치 있게 풀어냈어요!
저는 이 책을 제주 냥이가 많은 카페 'Cafe Ri"에서 읽었답니다^^
카페 리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~~~~
https://mongnyong0506.tistory.com/11
저는 집사가 되어 본 적은 없지만,
독일 한달살기 할 때 냥이 두 분과 함께 살기도 했고,
냥 관련 유튜브를 보면서 "나만 없어 고양님.."을 외치는 사람이라서 이 책이 너무 반가웠어요!
실제로 냥이들은 관심을 주면 새침하게 모른척하고
다른 일을 하면 슬쩍 와서 방해하더라고요!
특히 독일에서 함께 살았던 냥이는 제가 엎드려서 컴퓨터만 하면 제 등에 누워서 잤답니다.
굉장히 큰 냥이여서 허리가 뽀개질 것 같았지만 감히 깨울 수 없는 거.. 그 상황 아시죠??ㅜㅜ
이 책에 보면 그런 내용들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.
균형감각이 아주 좋고 사뿐사뿐 걷는 냥이들은 물건들을 쏙쏙 피해가며 잘 걸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!
꼭 책상이나 선반에 있는 물건을 툭 쳐서 떨어뜨리잖아요?
그리고 소중한 일기장이나 책 사이에 들어가서 자거나
작업하고 있는 노트북 위에 앉거나
보고 있는 티비 화면을 큰 몸으로 반쯤 가리고 있기도 하죠.
질투 많은 심술쟁이들... 사랑스러운 관종...이라고 불러도 될까요??ㅎㅎ
그리고 자고 있으면 와서 툭툭 건드리곤 하죠?
집사야.. 아침밥 줘라...
이 책을 보다보면
심술궂지만 사랑스런 냥님을 입양하고 싶어 집니다!
그러니 조심하세요 ㅎㅎㅎ
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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